반신욕의 효과 - 감기에 안 걸린다!
반신욕을 최근 매일 하고 있다.
원래 철 지날 때마다 감기를 앓곤 했었다.
그런데 얼마 전, 좀 오래된 반신욕 관련 책을 우연히 봤고
거기에 나온 방법대로 한달 정도 실천하고 있는데
안 걸린다.
감기가 안 걸려.
책 저자는 일본 사람인데 이 사람은
자기는 늘 반신욕을 하기 때문에 감기에 전혀 걸리지 않는다고
너무나 자랑스럽게 써 놓았다. ㅡ_-
그걸 보고 코웃음을 쳤었는데 그게 진짜였을줄이야...
이번 환절기에
주위 사람들, 가장 가까운 사람들 모조리 감기에 걸려도 나는 멀쩡했다.
정말 이상한 일이라고 밖에는.....
반신욕 할 때 물 수위는 위 사진 처럼 가슴께 정도가 제일 알맞는다.
가슴 바로 아래쪽, 심장 바로 아래 쪽이다.
그 이외에 팔이나 손은 물에 닿지 않게 바깥으로 전부 빼 놓는다.
사우나에 들어가기 힘들어하는 사람이나
뜨겁고 숨이 차는 걸 견디지 못한다면 위 사진처럼 수건을 베거나
목베개를 해서 잠을 잠깐 청하는 것도 좋다.
저 상태로 매일 30분이면 충분하다.
저런 물건은 대체 어디서 구하나....?
창문 없는 우리 집 욕탕은 뜨거운 물을 틀면 안이 수증기로 가득차기 때문에
위 사진 처럼 전자제품을 가지고 들어가는 건 좀 위험할 것 같다.
근데 저런 책상 같은 건 당연히 접이식이겠지?
저런게 있으면 책도 볼 수 있겠다.
책에는 쑥을 넣고 반신욕을 하는 방법부터 술을 넣고 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방법에 대해 나와있었는데,
헌책방에서 잠깐 몇 분간 읽었던 거라 이제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.
나온지 20년 가까이 된 오래된 책이었으니
지금은 반신욕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있는 다른 책들이 있겠지.
인터넷을 뒤져봐도 실제로 자기가 경험한 반신욕 효과에 대한 글들이 별로 없어
내가 한 번 써 본다.
1. 감기에 안 걸렸다.
2. 생리통을 겪지 않았다.
3. 수족냉증이 일시적으로 없어졌다.
4. 피로가 풀린다.
이 정도다. 별로 대단할 건 없지만,
딱 봐도 혈액순환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게 반신욕인 것 같다.
생리통도 수족냉증도 혈액순환이 안 되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고 있고,
감기도 상체보다 하체가 차면 쉽게 걸린다고 한다.
원래 심장이 있는 상체가 하체보다 온도가 좀 더 높다고 하는데,
반신욕으로 부종 같은 것도 나을 수 있다는 기사도 본 적 있다.
나 같은 경우 생리통도 매달 월경 첫 날부터는
음식이 뱃속에서 소화가 되면서 막 아프기 시작했기 때문에,
첫 날엔 밥을 거르거나 진통제를 먹어야 했었지만...
신기하게도 반신욕을 거의 매일 하는 최근에는
그냥 생리통 없이 무탈하게 지나가버렸다.
퇴근해서 돌아오면 늘 욕탕에 먼저 뛰어드는데,
그 과정을 거르면 다음날 좀 더 피곤한 경험도 했다.
아무튼 여러모로 시도해 볼 가치가 충분한 게
반신욕이라고 결론내린다.
앞으로도 계속 해야지~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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