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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릴린 먼로 My Story : 그녀가 직접 쓴 미완의 인생 이야기
내가 읽은 수필이 그다지 많지 않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재밌게 읽은 듯하다.
마릴린 먼로, 본명 노마 진 베이커
이 책은 생동감 넘치는 경험적 묘사로 가득하다. 한 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 없는 것은 그래서이다.
지금까지 전해져내려오는 그녀의 고정된 섹시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필의 그녀를 느낄수 있다.
그녀는 순수하고 여성스러우며 의외로 재치있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.
책장에 꽂힌 이 책을 한번 더 읽으며 확실히 느낀 것은 이 여자는
상당히 강한 내면의 소유자였다는 것이다.
자존심을 지킬 줄 아는 자질이라는 게 그녀에겐 있었다.
특히 이 책에 나온 그녀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묘사는
번역가의 훌륭한 능력 때문인지는 몰라도 가슴이 쓰라릴정도로 내 마음을 흔들었다.
어린 시절에 겪었던 고통스러운 기억들로부터
자유롭지 못한 것이 우리들 뿐이 아님을 그녀는 말해준다.
책은 그녀가 1954년 한국전쟁 때 미군을 위한 위문공연 갔던 때 일을
마지막으로 하고 있다. 그녀가 전해 준 원고가 거기까지 씌여있었음을
알리는 밀턴 그린의 한마디와 함께.
구글을 뒤져보니 여러가지 판본이 존재한다.
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,
얼마전 마릴린 영상을 찾아 유튜브를 돌아다니다 누군가의 충격적인 리플을 봤다
<사실 마릴린 먼로의 아이큐는 아인슈타인보다 단 5 포인트 낮은 수치였다.>
진짜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,
사실이라면 정말 놀랍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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